사진출처=서울경찰 페이스북 캡처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아침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여자 승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근무하는 이은영 씨로 확인됐다.
이는 지하철에서 쓰러진 후 시민과 역무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공무원 정 아무개 씨(50)가 ‘생명의 은인’을 찾는다는 언론 보도가 나간지 하루 만이다.
당시 이 씨는 역무원 주규천·이평우 대리와 함께 119구조대원이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하라고 조언하는 등 정 씨의 소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민들과 역무원의 노력 덕분에 정씨는 일주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숨은 천사로 알려진 이 씨는 매일 홍제역에서 지하철을 타지만 “결국 돌아가셨다는 답변을 들을까 두려웠다”며 차마 역무실 문을 열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 씨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로 7년간 근무하다 미국 유학을 마친 후 귀국해 심평원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