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난다. 사진=문재인(우)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좌)
문재인 대표는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경기도청을 방문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집무실에서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도의회 여야 대표단,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등이 함께한 가운데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문 대표가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 지사의 경기도 연정(聯政)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생활임금제 도입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대표 취임 후 민생현장 순회 등 국민과 여당의 의견을 반영해 능력 있는 경제정당으로 거듭나려는 문 대표의 노력이자, 여야를 떠나 국정 및 정치 발전, 경기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표와 남 지사가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 현안이나 관심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채성령 경기도대변인은 “문 대표와 남 지사의 회동은 정책의제 발표가 아닌 현안 논의 자리”라면서, “다만, 야당대표가 경기도청의 집무실을 직접 찾아 남 지사를 만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