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원광대학교와 육군 35보병사단은 13일 35사단에서 군 인성 마음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광대에서 수행하는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지원사업과 관련해 인성도야 및 마음치유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원광대는 사단 장병의 인성교육을 위해 ‘아람(아름다운 사람의 준말)’ 프로그램과 ‘케어마인드(CARE-Mind)’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병영 내에서 운영한다.
한내창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장은 “아람과 케어마인드 프로그램은 ‘정신 차림’ 명상에 기반을 뒀다“며 ”조용히 자리를 깔고 앉아서만 하는 명상이 아니라 내무생활과 훈련 중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명상은 자기중심적인 집착에서 벗어나 공감과 배려심을 기르도록 해준다”며 “프로그램은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를 깨닫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정식은 김도종 총장과 최창규 사단장을 비롯해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5보병사단에서 열렸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