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55년 전 자신의 몸을 불살라 한국 민주화의 횃불을 밝힌 고 김주열 열사의 제55주기 제향 및 추모식이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소재 김주열 열사 추모각에서 14일 열렸다
15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날 추모행사는 제향과 원불교 남원교당의 천도제에 이어 추모식, 헌화 등의 순서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민주화의 도화선이자 화신인 그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그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1998년 이후 계속돼 왔다.
시는 이를 통해 남원이 낳은 민주열사의 숭고한 뜻을 계승 발전시킴은 물론 민주화의 성지로서의 자리 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강동원 국회의원, 장종한 남원시의회의장, 마산 김주열기념사업회 백남해 회장, 남원 김주열 열사 추모사업회 회원, 기관단체장, 유족,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남원시는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민주화 성지로서의 자리 매김하는데 올해까지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화 조성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