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김제시 용지면 발전협의회(회장 윤화중)는 1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주시가 일방적으로 항공대대를 도도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새로 선출된 윤화중 용지면발전협의회장은 “전주시가 주민 불편시설을 일방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떠넘기고 있다”며 “항공대대가 이전할 경우 실질적인 피해자는 김제시민이 될 것이다. 전주시의 이러한 행태야말로 지역이기주의”라고 성토했다.
이어 회원들은 논의를 통해 김제시민의 생활환경을 파괴하는 독단적인 항공대대의 도도동 이전계획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조종현 용지면장은 “항공대대 이전 문제는 이전 대상지인 도도동에 인접한 백구면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습권 침해, 가축사육 환경 파괴 등 김제시민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할 일이다”며 “앞으로 사회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항공대대 이전으로 김제시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