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김제의 결혼이민자들이 19일 경남 거제 알로에테마파크에서 결연을 맺은 ‘김제친정어머니’와 함께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김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문화체험은 김제시 지원으로 생활개선회김제시연합 회원으로 구성된 친정어머니와 결혼이민자 30명이 결연을 맺고 친해지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문화체험은 알로에테마파크에서 알로에를 활용한 화장품 만들기 체험과 경남 통영의 명소인 동피랑 벽화마을을 돌아보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향후 친정어머니들로 하여금 결혼이민자의 가정살림과 애로사항을 들어주는 정서지원, 지역사회 정보제공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 생활 한국어 교육까지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제시와 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지역문화 이해와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친정어머니 역할사업’을 4년째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김문강 센터장은 “김제시 관내 600여명의 결혼이민자들에게 친정어머니의 온정어린 손길이 전해져 이들의 안정적인 한국에서의 행복한 생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