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는 선거구를 찾아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본격적으로 여야의 프레임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새누리당은 ‘종북 심판론’을 내세웠다. 인천 서 강화을을 제외한 3개 지역구가 통진당 해산 결정에 의한 것임을 부각시키며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경기 성남중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선거는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치러지는 만큼 어느 정당 후보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나라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후보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노철래 정책위부의장도 “이번 재보선은 편향된 종북 이념으로 국가정체성을 종북으로 이끈 것에 대한 법의 심판으로 치러지는 선거”라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심판론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얘기다.
문재인 재보궐 출마자들에 대한 공천장 수여식에서 “선거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우리가 이겨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것”이라며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주문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