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교육풍토 개방적 분위기, 학생들 자유로운 의견표현 탓(?)” 해명 논란
23일 교육부와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교육청은 교육부가 조사한 2014년도 학교급식 만족도 평가에서 76.3점으로 전국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 평균 83.6점보다 7.3점이 낮고, 전국에서 학교급식 만족도가 가장 높은 대구의 89.9점에 비해 무려 13.6점이나 낮았다.
광주는 지난해에도 78.6점(전국 평균 83.1)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 학교급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광주교육청의 만족도 조사 결과는 학생 69.7점, 학부모 78.8점, 교직원 93.4점이었다.
특히 급식 당사자인 학생 만족도에서 전국 평균 80.5점보다 무려 10.8점이나 낮아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학교급식 만족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중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별로 각 지역의 생활수준과 급식환경 여건에 비춰 평균적인 중간 정도의 학교를 초·중·고 4개교씩 선정해 조사한 것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반응이 낮게 나온 것은 지역 교육현장 풍토가 인권조례 실시 등으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의사표현이 개방적인 측면이 강한 것이 반영된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급식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학부모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도 “학생들이 집에 가서 급식 얘기를 한 것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78.7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광주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인 16위를 기록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무상급식을 지난 2012년부터 중학교까지 확대했다.
특히 1인1식 당 200원을 친환경 식재료비로 책정해 일반 재료를 친환경환경인증품 등 우수재료로 대체하는 등 학교급식을 장휘국 교육감의 역점 시책으로 추진해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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