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공중밀집장소 추행혐의로 부산의 한 기초단체 7급 공무원 A 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께 부산시 남구 문현동에서 해운대로 가는 버스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20대 여대생의 몸을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불쾌감을 표시했지만 A 씨가 추행을 계속하자 휴대전화기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영구 광안동의 한 주점 앞에 정차한 버스 안에서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신원확인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자신의 동생 인적사항을 댔다가 신분증이 나오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