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올해 2월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부산항만공사(BPA, 임기택 사장)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항 물동량은 전년 동월대비 13.7% 증가한 151만5,230TEU를 기록했다.
총 수출입 물동량은 68만2,241TEU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환적화물은 83만2,989TEU로 전년대비 25.4%가 늘었다.
특히 2월에 처리한 월간 환적물동량은 역대최고치를 기록하며 물동량 성장세를 견인했다.
2월 국가별 환적화물 처리실적을 살펴보면 중국(26만7,864TEU), 미국(11만4,835TEU), 일본(11만1,140TEU), 유럽(4만3,334TEU) 순이었다.
중국, 미국, 유럽은 각각 전년 동월대비 63.4%, 3.7%, 20.8% 증가한 반면 일본, 러시아는 각각 4.0%,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의 부산항 신항과 북항의 물량 처리비율은 66대 34로 지난해 64대 36에서 신항 처리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2월 북항의 처리 물량은 51만2,133TEU로 전년 동월대비 12.8% 증가한 반면, 신항은 100만3,097TEU를 기록해 14.1%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 박충식 운영본부장은 “올해 부산항 환적화물 처리목표 1천만TEU 달성을 위해 2M, O3등 글로벌 선사동맹 및 연근해 선사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등 동북아 최대 환적허브항만으로서의 부산항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