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샵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길건과의 분쟁과 관련해 5가지 쟁점을 밝히면서 반격에 나섰다. 특히 소울샵은 이날 길건의 기자회견 5분 전에 길건과 김태우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분한 김태우와 달리 길건은 눈물을 훔치거나 휴대전화나 물병을 던지는 등 격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울샵 측은 “길건이 정산 문제와 관련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길건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소울샵이 공개한 CCTV 영상 캡처
앞서 소울샵 측은 24일 “최근 길건이 김태우를 찾아와 욕설, 고함과 함께 녹음장비에 핸드폰을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웠다”라고 공개해 분쟁의 서막을 알렸다.
그러자 길건은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애리 이사가 돈을 갚아야 하지 않냐고 하길래 ‘갚고 싶고 지금 나 또한 돈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 너무 힘들다. 부모님에게 다 큰 딸이 손을 벌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더니 김애리 이사는 ‘길건 씨 돈 없냐’고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애리 이사가 ‘이것 밖에 안 되는 사람이에요?’라며 마주보며 인격모독과 모멸감으로 당황한 나머지 눈물이 났다. 그래서 그래도 일을 주셔야 갚을 수 있다고 했지만 정산서를 들이 밀고 사인을 강요했다”며 “눈물이 많이 나서 앞이 잘 안 보인다고 저에게 왜 이러시냐 했을 뿐 욕설을 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길건과 소울샵 측은 각각 전속계약 해지 소송과 내용증명서를 발송한 상태여서 양 측의 계약분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