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광주 서구을)는 2일 “3~5세 영유아를 위한 누리과정 예산은 전액 국비로 지원돼야 한다.” 면서 “근무여건이 열악한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가정어린이집연합회 임원단 및 보육교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조 후보는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교육재정으로 부담하도록 입장을 바꾸면서 올해 광주시 누리과정 예산 총 724억원 중 부족 분 332억원을 고스란히 시에서 떠안게 될 상황”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무책임하게 무상보육 공약을 파기하며,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옥죄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보육관련 예산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서 “누리예산 반쪽지원 문제 해결과 하루 12시간 넘는 장시간 노동, 저임금에 시달리는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조 후보는 이날 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제출한 정책제안서 중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취사인력 보강과 가정 어린이집의 국·공립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