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환경부는 자연환경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우리나라 21개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떠나는 국립공원 생태관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다가 숨 쉬는 마을로 떠나는 여행(한려해상국립공원)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관광지역 17곳과 협업을 통해 국립공원 뿐 아니라 생태관광지역의 생태와 지역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대산국립공원과 평창 어름치마을을 연계한 ‘오대산 문화.생태여행’,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남해 두모마을을 연계한 ‘바다가 숨쉬는 마을로 떠나는 여행’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이 자연 속에서 맘껏 활동하면서 동시에 배움도 얻어갈 수 있도록 생태우수지역과 연계한 국립공원 수학여행도 확대, 추진한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수학여행은 자연 속 활동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교과 과정을 실제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소규모,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안전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탐방로, 숙박 및 식당 장소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태계의 보물창고인 국립공원과 수려한 경관을 지닌 생태관광지역 속에서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며 “올 봄에는 산과 바다로 특별한 생태 여행을 즐기러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관광지역은 순천만(순천), 동백동산습지(제주), 왕피천계곡(울진), 낙동강하구(부산), 하늘내린인제(인제), 금강하구 및 유부도(서천), DMZ원시생태체험투어(서산), 동강생태관광지(평창), 우포늪(창녕), 태화강(울산), 천수만 철새도래지(서산), 앵강만 달빛여행(남해), 대부도(안산), 가시연습지와 경포호(강릉), 산막이옛길과 괴산호(괴산), 고인돌과 운곡습지(고창), 효돈천과 하례리 마을(서귀포) 등이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