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는 “호남민의 숙원이던 호남고속철이 개통하자마자 ‘청테이프 기차’, ‘역주행 기차’의 오명을 뒤집어썼다”면서 “개통 4일 만에 3번이나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철도공사의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특히 “최근의 사고는 정상적인 공공기관 운영에서 나타날 수 없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근본적으로 철도공사의 낙하산 경영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속철은 시속 300Km의 고속으로 운행하는 만큼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안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 철도공사는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 출신 사장에 등기임원 32.6%가 청와대와 정부기관 출신 등 낙하산 밭’이 돼 안전과 경영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향후 국회 국토위에 들어가 철도공사의 낙하산 인사 척결과 호남고속철의 안전문제를 철저히 따져 호남민들을 위한 안전하고 빠른 고속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