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손 아무개 씨(3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손 씨는 지난 3월 11일 새벽 2시경 숨진 여자 아기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관악구 미성동의 한 빌라 앞에 버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아기는 태어난 지 나흘 된 신생아로, 알몸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영아의 사망원인 분석을 의뢰했고, 사인불명 답신을 받았다.
경찰은 손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