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 첨단중학교(교장 정찬형)는 지난 9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하는 전문음악인(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성악가 빅맨 싱어즈) 초청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는 인성교육과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명진 교수는 전자 바이올린으로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OST, 영화 <제임스 본드>의 테마와 민요 <아리랑>을 연주하며 미디어세대인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 했다.
첨단중 3학년 최지우 학생이 함께 공연하며 흥을 더했고, 성악가의 깊고 우렁찬 목소리를 경험하는 멋진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음악회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스러운 반응을 내놓았다. 첨단중 한 학생은 “아는 곡들이 나와 너무 좋았어요. 목소리가 멋져요”고 기뻐했다.
참관한 1학년 한 학부모는 “너무나 좋은 프로그램을 관람하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며 “이 시간만큼은 아이들도 공부에서 벗어나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어울려 즐기는 것 같아 보는 제가 행복하다” 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