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남대사범대부설고등학교(교장 이승대)는 2학년 284명(남 143명, 여141명)이 10일 광주 북구 소재 31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 ‘나라사랑 병영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생 안보 현장을 가다’를 주제로 실시된 이날 체험활동은 남학생은 물론이고 여학생과 특수학생들까지 모두 참여했다.
체험활동은 입소식에 이어 나라사랑 안보교육, 무기물자 견학, 제식훈련 등 체력단련과 기초 군사훈련 체험활동 및 퇴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절제와 인내를 통해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갖고 협동심과 동료애를 통해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신병교육대 황귀연 대대장은 “전쟁에 대한 경험과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이 없이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직접 군에서의 병영 체험활동을 통해 안보의식 확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대부고 한 학생은 “실제 k2 소총을 들고 은밀히 이동하는 방법과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각개전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군대에 가서도 멋지게 잘해낼 자신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