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정 아무개 씨(5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8일 오전 4시경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박 아무개 씨(50)의 집 현관문 자물쇠에 강력 접착제를 발라 문을 열지 못하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같은 아파트 위층에 살던 박 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2013년 10월 박 씨가 이사가게 됐고, 최근 길에서 우연히 만난 박 씨의 아내를 미행해 바로 옆 아파트로 이사한 사실을 알게 돼 이 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 씨의 신고로 아파트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정 씨를 붙잡았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