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에 연료비절감이유로 도민건강 외면한 채 석탄발전소 건설 중’ 비판
전북도의회 박재만 의원(군산 1)은 “새만금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OCISE(주)의 석탄발전소는 단가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주원료를 수입석탄으로 함으로써 발암물질, 초미세먼지에 대한 피해를 군산지역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며 “석탄발전소가 지역대기환경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만큼 지역주민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배려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OCISE(주)는 새만금산단 석탄발전소 건설공사에서 도내건설업체를 단 12.8%밖에 참여시키지 않고 있고 그나마 공사에 참여한 일부 지역건설업체들마저 공사대금 체불상태에 있다”며 “영세한 지역건설업체들을 두 번 죽이고 있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실정은 도레이(주)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외국계기업의 경우 전북도로부터 현금지원금이나 부지 무상임대 등 각종 해택은 받으면서 지역건설업체 도급 비율과 지역일용직 근로자 수급비율은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다.
그는 “OCISE(주)가 이렇게 초기 발전소건설공사에서부터 지역건설업체를 배제시킨다면, 향후 석탄발전소 운영상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도 불을 보듯 뻔하다”며 “주변 지역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석탄발전소 가동 시 발생하는 발암물질, 초미세먼지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알림 전광판을 새만금산단 입구에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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