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소방안전본부가 17일 주최한 제4회 광주시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북구의용소방대 소속 이경숙(52‧사진 앞줄 좌측 네번째)‧류경순(50‧다섯번째)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와 참가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17일 주최한 제4회 광주시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북구의용소방대 소속 이경숙(52)‧류경순(50)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이날 광주소방학교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5개 참가팀(2인 1조) 중 최고 점수를 받아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이경숙‧류경순씨는 다음달 14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국민안전처 주관 전국대회에 광주대표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일상생활에서 호흡이 멈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임근술 구조구급과장은 “심장이 정지된 지 1분이 지날 때마다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경연대회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