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주상공회의소와 지난 17일 오후 서구 한국은행 1층 대강당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윤장현 광주시장, 김상렬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와 광주상공회의소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청년들의 취업 촉진 및 구인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섰다.
광주시는 광주상공회의소와 지난 17일 오후 서구 한국은행 1층 대강당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와 상의는 협약서에서 ▲지역기업 신규사원 채용시 지역 청년구직자 우선 고용에 상호 협력하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또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고용촉진을 위한 취업정보 공유 ▲청년 구직환경 개선 및 강소기업 발굴을 위한 공동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시와 상의는 더불어 사는 넉넉한 광주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도록 인적자원 구축, 소통, 공동참여 등의 방법으로 협력하며 세부적인 시행방법은 상호 협의해서 진행키로 했다.
이어 열린 청년일자리 창출 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노동연구원 이규용 실장은 ‘청년층의 고용문제와 일자리정책’이란 기조발제를 통해 현행 청년층 일자리의 문제점으로 ▲공급자 중심의 인력양성정책 ▲ 양질의 일자리 기반 미흡 ▲일자리 상향이동성 제약 ▲중소기업의 근로조건 열악 등을 꼽았다.
그는 이를 해소할 대책으로 ▲노동시장 이행단계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 ▲청년층들의 중소기업 유인을 위한 취업촉진 방안 검토 ▲ 대학 미진학자나 청년층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강화 ▲지역고용전략과 청년층 일자리 대책 등을 제시했다.
광주발전연구원 임형섭 박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고용 활성화’란 주제발표에서 “광주지역 2013년 취업가능 일자리 수 대비 취업건수 비율은 0.56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으며, 특히 7대 특·광역시 평균(0.69)과도 큰 격차를 보인다”면서 “광주지역의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은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책으로 ▲지역기업 육성을 통한 청년층 괜찮은 일자리 공급 확대 ▲지역 유망산업, 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층 일자리 창출 ▲빛가람혁신도시내 청년층 취업 확대 ▲기존 고용의 질 제고를 통한 일자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