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중국 노인 관광문화교류단 200여명이 광주를 방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열린 한․중 노인 관광문화교류행사에 참가해 광주지역 노인 100여 명과 함께 문화로 소통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중국 강소성 남경시 강소열심양로산업집단(200여명)이 준비한 신장춤, 월극, 합창 등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광산구노인복지관, 강귀자건강증진센터가 준비한 강강술래, 댄스스포츠,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중국의 신장춤(전통공연)과 강귀자건강증진센터의강강술래 공연에 열띤 박수를 보내는 등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도 노래와 춤으로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 노인들은 문화교류행사 후 아시아 최고 노인복지시설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둘러보고 매일 광주지역 어르신 5000여 명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가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지켜봤다.
시는 지난 2009년 이후 중국 노인단체 유치 증진을 위한 중국관광시장 집중 공략을 통해 지난 한해에만 5800여 명의 노인교류단을 유치하는 등 총 2만4000여 명과 광주지역 노인 7900여 명이 교류했다.
김인천 시 관광진흥과장은 “민선6기 중점 추진사업인 중국과 친해지기 사업의 하나로 다양한 노인 관광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해 급증하는 중국 노인관광시장을 선점하고 광주가 노인관광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