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박경철 익산시장에 ‘소통·열린시정’ 촉구
익산시와 익산시공무원노조(익공노)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20일 박경철 전북 익산시장의 불통 행정을 규탄하며 ‘소통’과 ‘열린 시정’을 촉구하며 가세했다.
<관련기사 일요신문 4월20일자 51~52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류영록 위원장과 기초연맹 강창조 위원장 등 간부 조합원 30여명은 이날 익산시청 앞에서 익산시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항의집회를 열고 “박 시장은 노조 탄압과 잇단 고소·고발, 상식 밖의 인사 단행을 즉각 중단하고 공무원과 소통해 바른 행정을 구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인시위와 단식농성을 벌였지만 박 시장은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시의회는 물론 시민단체, 언론과의 갈등으로 일선 공무원에게 커다란 부담까지 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또 ”최근 택시타기 운동을 벌이며 영수증을 제출하라는 어이없는 지시가 있었다“며 ”자신은 1호차를 타고 나오다가 시내에서 택시로 갈아탔다는 언론보도가 박 시장의 리더십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는 집회 직후 반박자료를 내고 ”익산시 공무원노조가 해결할 문제에 노조 지도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외부세력을 끌어들인 게 적절한 방법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익산시 공무원노조(익공노)는 지난 1월 말 박 시장이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박 시장의 즉각적인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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