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011년 이후 전국 최초로 CGI센터와 아시아문화전당권역, KDB생명빌딩, 대원빌딩 등 4개소를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로 지정받았다.
문화산업투지진흥지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각종 세제 감면과 함께 시설물 지원과 다양한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문화투자진흥지구에는 지난해말까지 97개 업체, 534명이 입주했다. 하지만 세제감면 혜택 기준인 총 30억원 이상 투자기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광주시가 2011~2014년까지 문화산업 분야 MOU를 체결한 기업은 총 16개였지만 실투자로 이루어진 업체는 8개에 불과한데다 이 중 3개 기업은 이미 퇴거한 상태이다.
실투자액도 전체 투자예상액 1천200억원 중 17억으로 1.4%에 머물고 있다는 것.
또한 광주시 문화콘텐츠 산업 연간 매출액은 2006년 1.3%, 종사자수 2.6%에서 2013년 기준 매출액 0.9%, 종사자수 2.1%로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문화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4천899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지만 실제 취업까지 연계시킬 수 있는 기업 유치 노력은 미흡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옥자 의원은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도권 업체의 광주유치와 지역업체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