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하우스는 고성능 단열재와 삼중유리, 태양광 발전패널 등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체험형 전시관으로 지난해 3월 개관 이후 10만명이 방문한 서울광장의 명소이다.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과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이 적용돼 에너지를 최대 72%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저소비.친환경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자림ENC 등 국내 친환경 업체 24곳의 기술력과 비용 투자로 설립됐다.
에코하우스는 LED조명, 대기전력 차단장치, 전력제어 및 모니터링, 전동블라인드, 하이브리드 공조 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기기 전시로 시민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해 왔다. 내부에 서울시관을 따로 마련돼 서울형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홍보관으로도 활용됐다.
또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의 장으로도 활용됐다.
방학을 맞은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에너지 체험형 프로그램인 ‘에코투어’와 ‘에코체험마당’이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로 운영됐다.
서울시는 5월까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고 고덕천 에너지테마존이 개장하는 7월에 맞춰 새로운 손님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년여간 10만여 명이 찾은 에코하우스는 미래 친환경 주택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어 서울형 에너지정책의 훌륭한 홍보대사였다”며 “장소는 이동하지만,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