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경찰서는 종교시설 사무실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김 아무개 씨(44)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 15일부터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경남 통영, 창원, 경북 포항 등지에 있는 성당, 사찰, 교회 등을 돌며 현금 1375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김 씨가 부산시 남포동에 자주 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일대 유흥업소, 식당을 대상으로 한 달 가까이 탐문수색을 벌였다.
김 씨는 도피기간동안 휴대전화는 물론 인터넷도 사용하지 않아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귀찜을 좋아해 부산의 한 식당을 자주 찾았던 김 씨는 경찰이 제시한 김 씨의 사진을 유심히 본 뒤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