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8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나동채 한국전력 전북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전기바우처’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와 한국전력 전북본부가 에너지 빈곤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과 나동채 한국전력 전북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전기바우처’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 전북본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랑의 전기바우처’ 지원 사업은 에너지 빈곤층 등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전기 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이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관내 에너지 빈곤층 100세대를 선정해 세대 당 1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전기요금 사용쿠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원대상자 선정과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저소득 에너지 빈곤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점차 줄여나가기로 했다.
나동채 한전 전북본부장은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 수행을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은자 시 생활복지과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주시도 에너지 빈곤층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에너지 절감을 통해 확보한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670여 만원을 전주연탄은행에 기부하는 등 에너지빈곤층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