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5·18민중항쟁 35주년을 맞아 (사)오월음악 주관으로 내달 1일부터 한 달 간 5․18민주광장에서 거리음악회 ‘오월의 노래’를 펼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월의 노래’는 오후 5시18분 차임벨로 울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시작으로, 오후 6시15분까지 민중음악인과 인디밴드, 버스킹팀 등의 공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은 시가 1980년 당시의 아픔과 희생, 시민들의 용기를 기억하기 위해 시민항쟁과 계엄군의 만행을 묵묵히 지켜본 시계탑을 30여년 만에 복원한 곳이어서 더욱 의미 있다.
행사를 기획 총괄한 박종화 감독(민중가요 작곡가)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민주주의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5월의 유가족이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해야만 하는 시대에 우리의 노래를 민주광장 앞에 다시 세우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오월의 노래’ 공식 페이지 (www.facebook.com/maymusicbusking)에서 확인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오월의 노래’ 상설공연 사무국 (062-682-0518)으로 하면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