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주로의 여우 김용근<사진> 기수가 지난 24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 금요경마 제4경주(1300m)에서 ‘샤프게일’에 기승해 300승을 달성했다.
통산 299승을 기록 후 ‘샤프게일’과 호흡을 맞춘 김용근 기수는 이날 초반 선행 후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버티기에 성공, 쟁쟁한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친 채 우승을 거머쥐며 현역 여섯 번째로 300승을 기록했다.
김용근 기수는 신인으로 주목받던 2006년 시즌에 23승을 기록하며 경마팬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007년 6월까지 17승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군 입대로 인해 경주로를 잠시 떠나 있었다.
이후 2009년 군복무를 마치고 2012년 기수 부문 시즌 최다승인 91승을 기록해 최고 기수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김용근 기수는 최고의 성적에 비해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2년에 시즌 최다승(91승)을 기록했을 뿐, 이후에는 다승왕 타이틀과는 인연이 멀었다.
올해 29승으로 다승 2위에 올라 있는 김 기수는 조성곤·유현명 기수와 함께 시즌 100승 신기록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