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설봉암벽등반장. 사진 상황은 실제와 다름.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 설봉공원에 설치된 인공암벽장에서 등반하던 30대 남성이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천 소방당국은 2일 오후 6시 20분경 이모(31·남)씨가 설봉 인공암벽장에서 암벽등반 도중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이 씨는 허리와 발목을 다쳐 이천 국립의료원에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며, 다행히 의식이 있는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 등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이천시 설봉인공암벽장은 설봉공원 입구에 위치한 인공암벽 등반장으로 높이 18.3m, 폭21.1m의 국제규격 암벽 등반장이며, 지난해부터 타박상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