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청송의 최대 자산인 산림을 활용한 신개념 자연형 놀이터가 개장했다.
청송군은 겨우내 묵은때를 벗고 지난 4월 1일부터 11월까지 부남면 대전리에 위치한 청송자연휴양림 내 ‘장난끼유아숲체험장’을 본격 운영한다.
청송 장난끼유아숲체험장은 숲에서 놀이와 학습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조성 된 곳으로 ▴숲속 도서관 ▴자작나무탑 ▴난타 ▴그물집 ▴숲공방체험장 ▴사과나무광장 등 아이들이 자연을 쉽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올해는 관내 15개의 보육기관에서 227명의 유아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너는 이름이 뭐니?’라는 주제로 숲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숲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달 5월에는 ‘숲속을 걸어요’라는 주제로 정해진 자기 나무를 관찰하고 밤나무가지를 불며 물관에 대해 알아보는 등 숲에 좀 더 다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아숲체험장은 아이들이 숲 속에서 자연스럽게 놀이와 학습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자연형 놀이터로, 올해 3년째 운영 중인 청송 장난끼유아숲체험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목재 조형물을 비롯해 재활용 냄비나 프라이팬으로 만들어진 난타 등 실내에서 놀던 아이들이 실외로 나와 신나게 놀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목재 조형물을 설치하고 정비를 완료했으며 매달 계절에 따라 정해진 주제에 맞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송군은 지난 2월 정기적으로 유아숲체험을 원하는 관내 15개 기관을 모집했으며, 향후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청송군 환경산림과로 신청할 수 있다.
윤건무 환경산림과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며 자연의 신비로움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유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더 큰 행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