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무산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정부가, 청와대가 공무원연금 개혁해야 한다고 깃발을 들었고, 토끼몰이식으로 공무원들을 몰아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사회적대타협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중략) 지금까지 50여 차례 논의를 했다. 새벽 2시, 3시까지 논의하기 일쑤였다”며 그간의 합의 과정을 설명했다.
서영교 대변인은 “이 실무기구에서 만들어낸 안을, (중략) 잉크도 마르기 전에 새누리당이 깼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양보하고 또 양보했다. 공무원들의 연금개혁, 국민연금 강화를 위해서다. (중략) 그런데 밤 10시가 넘어 새누리당은 이 모든 약속을 깼다”고 밝혔다.
이어 서영교 대변인은 “이제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이 져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 합의를 위해 다시 노력할 것이다. 국민 앞에 함께 했던 합의안은 아직 살아있다”며 공적연금 강화 방안과 연계된 여야 합의안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함께 연말정산 추가환급법 등 100여건의 법안 처리도 함께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이달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필수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는 입장,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부터 5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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