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김제시 이건식 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발품 행보를 가동했다.
7일 김제시에 따르면 이건식 시장은 이날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을 만나 ‘재난안전예산’ 확보를 위한 예산확보 활동에 주력했다. 일종의 선택과 집중식 예산활동을 펼친 셈이다.
이날 방문은 지난 3월 이 차관의 김제방문시 국민 안전과 재난재해예방을 위해 건의했던 김제육교 재가설, 포교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의 후속조치를 위해 이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제육교는 1985년 철도청에서 신설해 김제시로 이관한 과선교로, 2011년 안전진단 실시결과 안전성 E등급의 재가설 판정을 받은 교통시설로 재가설을 위해 24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돼 국비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10톤이상 차량과 높이 3m초과 차량에 대해 통행제한을 실시, 화물차 유류비 증가와 버스 우회에 따른 지역주민 불편 초래 등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이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포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비 25억원을 추가 지원할 것과 금구 3지구 급경사지 정비에 필요한 국비 15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김제시는 전 부서가 돌아가며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을 집중 방문, 현안사업 해결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