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총 2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인 팔복동 신월마을 일원 자투리땅(390㎡)을 쌈지공원으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전주도심의 공한지와 자투리땅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총 2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인 팔복동 신월마을 일원 자투리땅(390㎡)을 쌈지공원으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곳에는 모과 등 16종(1,268그루)의 나무와 운동기구(6점), 편의시설(등의자 7개) 등이 설치돼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녹지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동안 신복마을 사업부지는 낡은 석축주변에 흉물로 방치된 폐가와 각종 생활쓰레기, 불법주차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쌈지공원으로 탈바꿈되면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삶의 질도 개선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현재 도심 공한지와 자투리땅, 학교 공터, 아파트 담장 등을 도심 동네숲과 쉼터, 학교숲, 아파트 열린숲 등으로 가꾸는 생태도시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민선6기 시정 핵심가치인 ‘생태’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보다 건강한 도시 구축은 물론 도심열섬현상도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권혁신 시 푸른도시조성과장은 “부족한 도시숲 확충을 위해 도시경관을 해치며 흉물로 방치돼 있는 토지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숲 조성 및 쌈지공원 조성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에게 열린 녹지공간과 쉼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