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직업능력개발연구원이 대학 3~4학년 재학생 861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문.사회 등 문과계열 학생의 56.2%가 이공계 분야로의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과정에 참여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희망하는 교육훈련 분야는 ▲빅데이터 관리와 통계, 마케팅 융합과정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순이었다.
교육훈련에 참여를 주저하는 이유로는 ‘기술분야와는 적성에 맞지 않아서’가 46.9%로 가장 많았고, ‘엄두가 나지 않아서’가 15.6%로 뒤를 이었다.
교육훈련 참여시기에 대해서는 54.4%가 ‘3학년 1학기부터’라고 답해, 학생들이 전공분야 공부와 기술 교육.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학점인정 확대 등 대학 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51.5%가 기업 현직 전문가를 교육.훈련 강사로 답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현장 맞춤형 교육훈련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취업을 위해 포기할 수 있는 취업조건으로 ▲회사의 규모 43.0%, ▲전공분야와의 적합성 39.5%, ▲임금의 적정성 9.6%, ▲고용의 안정성 7.9% 순으로 꼽았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문과계열 청년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융합 기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훈련 과정의 세밀한 설계와 함께 형식적인 전공학과가 아닌 실제 능력을 보고 채용하는 능력중심의 채용문화가 중요하다”며 “대학 등 학교를 중심으로 전달체계를 혁신, 새로운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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