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의장 임기태)는 지난달 초부터 동포 고려인(카레이스키)들에게 한복 보내기 운동을 펼쳐 한복 130여벌을 접수받아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를 통해 동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부안군의회 제공>
[일요신문] 전북 부안군의회(의장 임기태)는 지난달 초부터 동포 고려인(카레이스키)들에게 한복 보내기 운동을 펼쳐 한복 130여벌을 접수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군의회는 러시아에 거주하는 동포 고려인들이 ‘카레이스키의 날’ 에 한복을 입고 싶어도 구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시작했다.
이에 부안군의회 임기태 의장을 비롯한 의원 모두 러시아 거주 동포들에게 한복을 보내기 위해 한복수집운동에 적극 나서 한복 130여벌이 기증됐다.
기증받은 한복은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를 통해 동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임기태 의장은 “한복을 입고 싶어도 여건상 구할 수 없었던 동포들에게 비록 헌 한복이지만 깨끗이 손질해 우리의 마음도 담아 보낼 수 있게 돼 너무나 뿌듯하다”며 “고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