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완주 고산에서 열리는 제83회 FICC 완주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조직위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장경우 조직위원장, 부위원장인 박성일 완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회 세부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캠핑캐라바닝이란 침대와 조리시설을 갖춘 전용차량을 사용하거나 일반 차량에 캠핑 장비를 싣고 다니는 여행이다.
올해 83번째로 열리는 완주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는 국내에서 동해 망상, 경기도 가평에 이어 전북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캠핑대회이다.
대회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전북 완주군 고산 무궁화오토캠핑장 및 고산 자연휴양림에서 ‘자연과 사람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흘 동안 열린다. 38개국 2만여 명(외국인 5천명, 한국인 1만5천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각국 대표단의 전통 의상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각국 명예를 건 캠핑 요리대회, 전북의 밤, 완주의 밤, k-pop의 밤 등 다양한 행사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본 대회에 앞서 현장을 미리 체험하는 프리-랠리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치맥(치킨+맥주)파티, 인기가수 공연, 완주문화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직위는 이번 캠핑캐라바닝대회는 ‘안전 캠핑’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산자연휴양림과 무궁화오토캠핑장 내 소화기 및 소화전을 정비하고, 캠핑장 내 재난안전방송과 안전 교육 준비 등 캠핑장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경우 조직위원장은 “완주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는 캠핑산업의 세계적 수준도약과 전북관광산업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전망이다“며 ”친환경 완주, 전북도 관광 자원 이미지 확대로 국제적 관광 휴양 거점도시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