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주대 유학생 ‘경찬팀’이 법무부가 주최하고 숭실대가 주관해 지난 16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 ‘외국인 유학생 장기자랑 경연대회’에서 입상했다.
18일 전주대에 따르면 경찬팀은 중국출신 유학생 가온락, 왕원, 엽위군, 장무결 학생이 ‘예수사랑하심’이란 곡을 협주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찬팀은 중국의 전통악기인 고쟁과 현대악기인 드럼, 베이스, 키보드로 구성된 밴드다.
이날 경연대회는 한국 내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으로 열렸으며, 25개국 79팀 119명이 참가했다.
지난 2일 예선전을 걸쳐 중국, 몽골, 이탈리아, 프랑스 등 12개국 13팀이 결선에 진출해 각국의 노래·춤·퍼포먼스 등을 중심으로 장기자랑을 펼쳤다.
최우수상은 성균관대 싱가포르 출신 유학생 첸시가 우쿨렐레로 ‘그 중에 그대를 만나’라는 곡을 연주하여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전주대 경찬팀과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우즈벡 출신들이 모여 만든 아주대 팀 ‘Royals’가 라틴댄스를 선보이며 수상했다.
경연대회에 출전한 가온락(신학과경배와찬양학과 2학년) 학생은 “바쁜 학사 일정 속에서도 선후배들과 틈틈이 연습해, 대회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전주대 신학과경배와찬양학과에서는 예배사역실기, 영성, 신학, 경배와찬양학을 융합시킨 학문을 가르치며 차세대 기독교 리더를 양성하고 있는 학과이며, 중국인 유학생 17명이 재학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