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시아선주포럼(ASF) 성료
총회는 다양한 해운 이슈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각국 해운산업간 협력을 증진하고 한국해운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지난 18일~20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치러진 ASF 총회는 국내외 선사 CEO 320여명이 참석해 국제 해운 이슈 및 해운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행사는 국내선사CEO 120여명, 해외선사CEO 200여명 등 총 32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우선 이번 포럼의 가장 큰 성과는 지난 19일 5개 분과위원회와 총회 등을 거쳐 채택한 ‘제24차 ASF 공동선언문’이 꼽힌다.
이 자리에서 ASF 회장을 비롯한 5개 분과위원회 의장은 △해적문제 △선박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감시감독 △운하 통행료 △ 선박 피난 △ 난민⦁이민자 △ 선박 재활용 △ 해사노동협약 등에 대한 협의를 도출했으며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해 아시아역내 해운의 국제적 위상제고를 위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키로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선주협회(KSA) 이윤재 회장은 “이번 ASF 총회 기간 진행된 5개 분과위원회, 총회, 해운포럼 등을 통해 국내외 선주들의 국제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운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우리 해운의 네임밸류 또한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ASF는 아시아 해운업계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됐으며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대만, 홍콩 선주협회를 포함해 아시아 14개국 선주협회로 구성돼 매년 5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ASF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끝으로 제24차 ASF 이윤재 회장(KSA 회장)의 지난 1년간의 임기가 모두 끝나고 현 중국선주협회(CSA) 마 쩌후아(Mr. Ma Zehua) 회장을 제 25차 ASF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신임 ASF 회장의 임기는 2016년의 5월 다음 ASF 연차 총회까지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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