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춘향 진 김효진 양.
[일요신문]“믿기지 않습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청심환을 먹고 대회에 출전했는데 약기운이 떨어졌는지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미스춘향 진에 뽑힌 김효진 양은 긴장이 풀렸는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은 “욕심이 많아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며 “먼저 리포터 경험을 살려 게임관련 MC를 하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말했다.
김 양은 ‘결혼 10년 차를 맞아 예전과 같지 않은 몽룡의 마음을 잡을 필사기 애교를 보여 달라’는 질문에 “너 안그래잖아, 갑자기 변했어”라는 앙증맞은 애교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 양은 또 16강에서 몽룡을 기다리는 마음을 달콤하고 허스키한 목소리와 춤으로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 양은 “합숙기간 밤 11시에 갖은 티타임이 친구들도 가장 힘들었을 같다”며 “눈물을 많이 흘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회고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춘향선발대회에 참가했다는 김양은 언니와 남동생이 든든한 후원자라고 말했다. 장기는 악기연주와 노래이다.
정성환 기자 ilu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