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에 따르면 4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10만5천856TEU로 전체 물량의 52.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과 6TEU 차이로 소량 증가한 것이다.
수출은 9만2천325TEU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257TEU, 807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12만4914TEU)이 4.3%(5119TEU) 증가했고 베트남(1만5525TEU)은 33.3%(3878TEU), 태국(9162TEU)은 16.7%(1311TEU)씩 교역이 늘었다. 반면 폴란드 물동량은 자동차품목 수요 감소로 인해 88.7%(2146TEU) 급감된 274TEU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극동아시아(14만8190TEU) 물량이 4.1%(5903TEU), 동남아시아(3만6936TEU)가 12.5%(4,097TEU) 증가한 반면, 유럽(2865TEU)은 49.6%(2815TEU) 물량이 감소했다.
물동량의 주요 증가원인은 중국과 베트남의 수출입 물동량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점이다. 이는 올해 들어 동남아권 및 중국‧일본과 연결되는 4개의 신규항로가 개설된데 따른 항로 서비스 확장 효과로 풀이된다.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올해 인천항은 컨테이너 항로 신규 개설 효과로 4월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6월부터 인천신항이 개장해 더 생산성 높은 하역 서비스와 다양한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물동량 증가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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