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8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개막된 제7회 TPO 총회에서 TPO회원 도시 네트워크를 활성화를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TPO 총회 모습.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 등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이하 TPO) 회원 도시정부가 연합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관광 플랫폼이 구축된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28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개막된 제7회 TPO 총회에서 TPO회원 도시 네트워크를 활성화를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TPO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회원도시 시장급 대표 참가도시의 대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논의됐다.
이를 위해 운영위원회 결정을 통해 2016년∼2017년 TPO 공동사업으로 선정키로 했다.
이날 열린 TPO총회 회원도시 시장급 대표 참가 도시는 한국 대표 운영도시를 맡고 있는 부산시와 전주시, 대전시, 통영시, 부산 중구 등 5개 도시가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후쿠오카와 가고시마, 개최국인 중국에서는 싼야시와 광저우, 췽위안, 샤오관, 짜오칭시, 말레이시아는 이포, 타이핑시가 참석했다.
전주시는 TPO 한국대표 운영도시로 조봉업 부시장 등이 참석해 운영위원회와 시장원탁회의 등을 통해 도시관광 플랫폼 구축을 위한 회원국가별 회원도시 실무자협의회 구성과 운영 등 회원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 공동사업으로 도시회원간 공동홍보마케팅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를 위해 TPO 총회에서는 관광객의 안전과 편익을 고려한 도시관광 정책 수립과 노인과 장애인 등 관광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담긴 관광서비스 제공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경쟁이 없으면 발전이 없다는 판단아래 지속적인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한 관광활성화로 관광산업을 일으켜 양질의 관광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나왔다. 도시와 농촌지역을 연계한 ECO관광상품개발 등 사회적 환경과 지역문화를 고려한 사업을 통해 TPO를 글로벌한 기구로 성장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주시는 전했다.
이에 따라 TPO 운영위원회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TPO 관광센터 운영, TPO 관광교역전, 회원도시 홍보기사 교환사업, 학생여행 교환사업, 여행사 네트워크 구축사업, 회원도시 우정 행사, TPO 관광투자 유치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TPO는 지난 2002년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 네트워크 형성과 관광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관광기구로, 현재 10개국 75개 회원도시 및 민간회원 9개국 37개 회사가 가입돼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