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4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보고자료에 따르면 인천시는 2013년 1만432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으며 2014년에는 전년대비 69.7% 증가한 1만7701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인천시의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전국(26만6501명)의 6.6%로 부산(5.1%), 대구(3.7%)를 제치고 6개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해 외국인 환자 유치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지난 2011년 8월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천의료관광재단을 설립하고 시와 재단의 업무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의료관광객을 인천에 유치하고자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 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료관광에 대한 시와 재단의 실질적·협력적 네트워크 강화와 시너지 창출로 인천을 찾는 외국인 환자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년 4004명, 2012년 6370명, 2013년 1만432명, 2014년 1만7701명을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 환자유치를 통한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08만원으로 증가해 작년 진료 수익은 3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 해외환자 유치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3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돼 인천형 특화 심·뇌혈관 클러스터 구축으로 중증 해외환자 유치에 주력했다.
특히 해외 거점 도시 운영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의료관광클러스터 펜타곤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인천지역에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 브랜드와 시스템을 확립하고 해외 고객 욕구에 따른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한길자 시 보건복지국장은 “2015년 인천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송도, 청라, 영종, 강화도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도시인 중국 웨이하이시를 더한 5개축을 연결해 하나의 의료관광 벨트로 구성하는 동북아 최대의 의료관광 HUB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해외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동시에 올해 목표인 1만8000명, 더 나아가 2만명 유치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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