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 들어 5월 말까지 82개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1천3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전북도청사 전경>
[일요신문] 전북도는 올 들어 5월 말까지 82개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1천3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도는 5월에만 공모사업에서 농생명융합 SW클러스터(100억원),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53억원),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사업(44억원), 생활문화센터 조성지원사업(12억9천만원) 등 13개 사업에서 국비 32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5월말까지 전북도의 중앙공모사업 선정실적은 82개 사업에 국비 1천3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도, 시군,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주요정책에 대한 신속한 동향 파악과 대응이 적절히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주요 공모선정 사업을 보면 미래부 주관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공모에 전북도가 사업 주관 지자체로 선정돼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도는 전주·전북 창조경제혁신지구·농생명 혁신도시를 핵심 거점으로 농생명 산업 기반을 활용한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일자리 5700명, 창업 120개 업체, 선도 기업 10개 업체 육성 등을 목표로 SW융합 사업화 기술개발(R&D), 인재양성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 주관 ‘지역수요 맞춤 지원사업’에 임실, 고창군이 선정돼 국비 53억원을 지원을 받게 됐다.
지역산업, 경관, 생활복지, 체험·관광 등 사업을 지역 필요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수 있어, 도가 필요 지역사업(휴양레포츠,경관조성사업 등)위주로 추진 가능해 지역발전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3개의 공모사업(국비 60억원)을 따내 지역 주민의 문화·체육시설의 접근성을 제고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도 ‘생활문화센터 조성지원사업(12.9억)’에 선정돼 지역 유휴 공간 시설을 지역사회 문화동호회 활동 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주민생활 체육시설 조성, 기존 경기장 개보수하는 등 쾌적한 체육시설, 체육환경을 조성할 ‘개방형 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7.9억)’,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39억)’등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DRT) 시범사업(1억)’에 임실군이 선정되어, 벽지의 버스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등 교통 취약지역에 마을버스, 택시 등을 활용한 농촌형 교통서비스를 발굴해 공공서비스 거점-배후마을간 교통체계 개선에 나선다.
도는 6월에도 9개 공모사업(사업비 1천129억원)에 응모할 계획이어서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상반기 국비 확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달에는 재난-재해 초등대응 인명구조기술개발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국비 100억원 이상의 공모사업이 3건이나 돼 현장심사 등 평가에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공모 선정률 제고를 위해 사업별 선정 전망분석과 정치권 협조 요청 등 전방위적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등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