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대가 ‘건지산 수목원·명품둘레길’ 조성에 본격 나섰다.
전북대는 1일 그동안 ‘전북대 학술림’으로 활용했던 건지산을 ‘전북대 캠퍼스 수목원’으로 명칭 변경을 선포하고, 건지산과 오송제, 덕진공원 등의 풍부한 생태·경관 자원을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앞으로 지역민들이 캠퍼스 수목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덕진공원과 연결하는 가교를 건설해 자연생태 복원에 나서고, 자연치유 숲속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숲속 강의실과 숲속 유치원, 숲속 도서관, 맞춤형 산림 치유시설 등도 조성해 지역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전북대는 ‘건지산 학술림’을 ‘캠퍼스 수목원’으로 개칭한 것은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도민, 전주시민과 공유하고 마음껏 이용하도록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남호 총장은 “앞으로 캠퍼스 수목원을 통해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민들과 호흡하는 열린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