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송죽마을에서 4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호남권 ‘공동체 정책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정읍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정읍시는 4일 정읍 송죽마을에서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호남권 ‘공동체 정책네트워크’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공동체 정책네트워크는 행정자치부가 마을공동체 정책수립 과정에 지자체, 마을 관련 단체, 주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만든 협업 네트워크이다.
전국을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수도권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회의를 개최하며 이날‘공동체 정책네트워크’ 출범과 함께 1차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행정자치부의 지방행정실장(김성렬)을 비롯, 전남․북 지자체 공동체정책 담당 실․국장, 전문가, 공동체 참여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과 회의에서는 송죽마을 공동체 운영사례와 행자부 정책방향, 광주․전남․전북지역의 공동체 사업내용이 소개됐다.
행자부 김성렬 지방행정실장은 출범식에서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이 제도자치에서 생활자치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하고 “주민참여에 기초한 지역공동체 활성화가 생활자치의 핵심인 만큼 정부차원에서 종합적 지원․관리를 시행하고 우수사례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앞으로 격월 단위의 권역별 정책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공동체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 격의 없는 현장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또한, 공동체 정책네트워크에서 논의된 사항 중 주요 내용은 중앙-지방 정책조정협의회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는 한편, 지역공동체 제도 마련 과정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