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대, 메르스 여파 일주일간 휴업...접촉 학생과 50여명 수업

[일요신문] 청주 서원대학교가 메르스 격리 대상자와 접촉한 학생이 있다는 방역당국의 통보에 일주일간 휴업을 결정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감염자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난 3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 마스크를 한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임준선 기자 [e-mail]

서원대는 4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5일부터 12일까지 ‘비등교 자율학습’(휴업)을 결정, 비상연락망을 통해 각 학과·학생들에게 휴업 사실을 통보했다.

메르스 감염자 밀접 접촉자인 A 학생은 교통사고를 당해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버지를 돌보던 지난달 31일 같은 병실에 출입했던 메르스 격리대상자(1차 확진자) B 씨와 3시간 가까이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B 씨는 1차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음에도 이 사실을 숨긴 채 병실에 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지난 2~3일 통학버스로 등교했고 일부 강의도 들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자택격리된 상태다. 당시 A 씨와 함께 수업을 들은 학생은 50명 정도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