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7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격리 관찰자가 어제 발표 때보다 495명 증가해 2천36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는 14명이 추가돼 전체 환자 수는 64명으로 늘었고 확진 환자 중 사망자 한명이 포함돼 국내 메르스 사망자도 5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이집트의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가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해 입을 열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자키 박사는 “메르스의 공기 중 감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키 박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구한 자료를 보면 낙타 헛간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했는데, 당시 헛간 내 공기 중에서 상당량의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 연구는 사람들도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걸 뜻한다”고 전했다.
특히 자키 박사는 한국의 사태에 대해 “한국에서는 3차 감염과 관련해 연구를 해봐야 한다. 유전자 변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