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이 최근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안지역 오디 생산 농가를 위해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농협 제공>
[일요신문] 전북농협이 최근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안지역 오디 생산농가를 위해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 및 전남․광주지역 농협하나로클럽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부안 ‘참뽕 오디’ 판촉 행사에 나섰다.
전북 오디 생산량의 약 45~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부안‘참뽕 오디’는 최근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늘고 장기 경기 침체로 소비량이 줄면서 판매망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북농협이 오디 소비촉진과 판매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먼저 도 단위 광역마케팅 추진으로 전북농협 연합마케팅추진단과 농협 부안군지부, 부안천년의솜씨 조공법인과 함께 오디 판매를 위해 다각적인 판매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내 6천500여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과잉생산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일환으로 오디 판촉행사를 추진 중에 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 및 서울 영등포구청 대상 직거래 판촉행사(9일), 부산 벡스코 국제식품박람회 참가(17~20일) 등을 통해 부안 ‘참뽕 오디’ 판매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와 판매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TV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농협 a마켓 등)에도 입점해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북농협 박태석 본부장은 “과잉생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판매망 확충에 전 임직원이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판매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