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유관기관 등이 메르스(MERS)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가 8일 김제와 순창지역 현장을 찾아 직접 대책회의를 가졌다. 송하진 지사가 전날(7일) 저녁 메르스 1차 양성환자가 발생해 300여명이 자가격리 조치된 김제지역을 찾아 시청 상황실에서 이건식 김제시장과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유관기관 등이 메르스(MERS)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가 8일 김제와 순창지역 현장을 찾아 직접 대책회의를 가졌다.
송하진 지사는 8일 오전 도청 간부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전날(7일) 저녁 메르스 1차 양성환자가 발생해 300여명이 자가격리 조치된 김제지역을 찾아 시청 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무엇보다 1차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힌 뒤 “일단 환자의 동선을 파악해 관리대상자 분류와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송 지사는 “김제의 경우 환자 이동동선이 복잡하고 다양한만큼 더욱 대상자 분류와 파악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강조하며 “추가환자 발생이나 확산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어 곧바로 지난 4일 양성 확진자 발생으로 1개 마을 전체가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순창군을 찾아 황숙주 군수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은 뒤 대책회의를 열고 “순창군은 앞으로 관리대상자 모니터링과 추가 전파 감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마을 격리 조치에 따른 지원대책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생업활동 중단에 따른 일손지원, 생필품 지원에 적극 나서고, 구호물품 등의 지원에도 적극 대응하라”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지금 여러가지 상황이 이제 지자체의 적극적인 현장대응관리가 중요해졌다”면서 “메르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도민들의 인식과 협조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